"어업인, 허리 질환·어선 내 미끄러짐 사고 가장 많이 겪어"
"어업인, 허리 질환·어선 내 미끄러짐 사고 가장 많이 겪어"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1.06.3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어업인들은 질병 중에서는 허리 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어선에서 작업하던 중 미끄러지는 사고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3천600개 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 8만4천982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에 겪은 질병과 손상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어업활동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전체의 5.3%, 어업활동 중 다쳐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로 집계됐다.

1년에 하루 이상 질병으로 쉬었던 어업인 중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걸린 경우가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허리(35.5%)가 가장 많았다. 무릎은 16.8%, 손·손목은 15.7%, 어깨는 13.2%로 뒤를 이었다.

근골격계 질환 다음으로는 소화기계와 간질환(9.1%), 순환기계 질환(8.0%) 등을 많이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불편한 자세'(2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트레스(17.5%), 반복적 동작(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13.0%), 장시간 근무(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 중 상처를 입어 1년에 하루 이상 휴업한 적이 있는 어업인들은 넘어짐이나 미끄러짐 사고(52.0%)를 가장 많이 겪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신체반응이 29.9%로 집계됐다. 충돌·접촉사고(5.6%), 협착·감김사고(3.1%)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상 손상은 작업 전·후보다는 작업 중(77.8%)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 중인 어선(43.1%), 양식장(29.2%), 갯벌(14.1%), 정박한 어선(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