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계자산 작년 1경5천조원 증가…"30년만의 최대"
미 가계자산 작년 1경5천조원 증가…"30년만의 최대"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1.06.28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지난해 미국 가계 자산이 수십년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자산은 13조5천억달러(약 1경5천234조7천500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가계 자산이 8조달러 준 2008년을 비롯해 과거의 경제 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3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봐도 최대 증가폭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저금리로 인한 증시 활황이 가계의 자산 증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자산의 증가분이 전체의 44%에 달했다.

부의 쏠림 현상도 심해져 소득 상위 20%가 가계 자산 증가분의 70% 이상을 가져갔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소득 상위 1%에 집중됐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자산 증가는 주로 정부 지원금과 늘어난 실업수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책이 축소되면 높아진 집값 등이 저소득층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저널은 진단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