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진실 - 5-3. Q3. 공기청정기의 필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기청정기의 진실 - 5-3. Q3. 공기청정기의 필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6.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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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기청정기 올바로 사용하기
Q3. 공기청정기의 필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파이낸스투데이는 대기환경 전문기자인 박준재기자를 초빙, 3년 간 심층보도를 준비한 후 창립 13주년을 기념하여 “공기청정기의 진실”을 연재합니다. 본 기사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전문가도 알기 쉬운 용어로 썼습니다. 박준재기자는 심층보도 준비 중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2년간 특파원 파견을 나갔으며 대기 청정국 스웨덴의 정책과 생활도 소개합니다.

Q3. 공기청정기의 필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공기청정기의 종류마다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만, 많은 공기청정기 제조사가 프리필터는 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이용, 프리필터에 붙은 큰 먼지를 천천히 세척하면 됩니다. 오염이 심해 먼지가 잘 제거되지 않는 것 같으면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에서 사용하면 먼지제거가 쉬워집니다.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 같은 도구를 이용해도 좋으나 프리필터의 구조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세척이 끝났으면 잘 건조하고 재부착해서 사용합니다. 프리필터의 세척 방법도 구매한 사용설명서에 잘 나와 있을 것입니다.

 

헤파필터는 세척해서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데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그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그런 기능이 없으면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교체 주기를 따라야 합니다. 보통은 3개월, 4개월, 6개월, 길게는 1년을 주기로 교체합니다. 그러나 실내공기질과 사용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런 권장 주기도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 나온 공기청정기 중에 헤파필터 앞에 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미리 포집, 헤파필터의 교체 주기를 많이 늘린 제품도 있습니다.

 

카본 필터도 재사용이 불가능하니 교체하고 폐기해야 합니다. 교체주기가 됐거나 교체주기 전이라도 냄새제거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카본필터는 바꿔야 합니다. 카본필터는 카본(숯)의 다공성 구조에 오염물들이 다 흡착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 중에 어떤 분은 오존이나 자외선 살균 분해 방법으로 카본필터의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습니다만, 일반인이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주기적으로 물을 교체해주면 됩니다. 수조는 공기 중의 오염물을 담았던 더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물 교체 시 수조도 잘 세척해야 합니다. 물필터 공기청정기의 경우 권장 교체 주기보다 빨리 물을 교체해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니 자주 교체 할수록 좋습니다.

 

이상, 일반적인 필터 관리방법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필터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잘 참고하는 것입니다. 교체주기가 사용자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일찍 교체하면 낭비가, 너무 늦게 교체하면 공기청정기의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구입한 공기청정기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잘 “관찰”해야, 실내 환경과 사용자 패턴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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