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이 오늘(2일)까지 사퇴한 대회 자원봉사자가 1만 명이라고 밝혔다.
애초 자원봉사자 8만 명이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무더기 사퇴로 자원봉사자 수는 7만 명으로 줄었다.
무토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 사퇴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이유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넣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작년 9월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고 일본 각지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올림픽을 바라보는 일본 국민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당초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올해 가을 총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연장한다는 구상이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지병을 이유로 돌연 사임해 갑자기 총리가 된 스가에게 올림픽 성공 개최와 총선거 승리는 ‘잠정 정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장기 집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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