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21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국회 비서 성폭행 의혹이 지난 4월 경찰 수사를 통해 해소되면서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실 여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제기하자 “의혹 해소 뒤 복당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복당의결과 함께 당적을 회복한 김병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면서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구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약속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제1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월 가세연의 의혹 제기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4월 14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통보를 받음에 따라 빠른 시간 내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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