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2018년 6월 시행한 청년비상금통장으로 시작된 1기 사업부터 2020년 청년13(일+삶)통장사업 5기까지 총 1,620명의 근로청년들과 함께 걸어온 과정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발표회를 17일 개최했다.

"청년13(일+삶)통장’은 일(1)하는 청년에게 더 나은 삶(3)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소액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금융역량강화 등을 통해 불안정 노동에 있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해가면서,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뒷받침하고 청년의 자립을 돕는 광주형 청년정책사업이다.

청년13(일+삶)통장사업은 참여자 사전‧사후 비교결과 △제도설계 만족도 4.5점(5점만점) △온라인 금융멘토링 프로그램 만족도 4점이상(5점만점) △참여자의 자산형성 기여(10개월 후 총저축 잔액 138.22만원 증가) 하였으며, 참여자와 비참여자 집단간 비교 결과, 참여자 집단이 비참여자 집단보다 자산형성, 재무역량, 재무스트레스 연체경험, 향후 대출의향 등의 측면에서 뚜렷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년13(일+삶)통장사업이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는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성과발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광주광역시 청년13(일+삶)통장사업의 성과와 발전방안 연구발표(남서울대학교 장동호 교수) △토론(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구문정 부센터장, 광주광역시 정수경 팀장)으로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었다.

청년13(일+삶)통장사업 운영기관인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한선경 센터장은 “연구결과를 통해 불안정한 이행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현실에서도 불구하고 청년13(일+삶)통장사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갑작스러운 위기극복의 효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을 지키며 일하는 청년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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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