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안병길 "현장에 해결책 있어...따뜻한 서민정치 구현"
[FN인터뷰]안병길 "현장에 해결책 있어...따뜻한 서민정치 구현"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4.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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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정성남 기자]

[신성대 기자]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밝힌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라는 뜻을 가진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서 권위적인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며 특히 “현장에 해결책이 있다”라는 신념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고 발로 뛰는 현장 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고, 나아가 주민 한분 한분들을 직접 찾아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저 안병길이 함께 하고 있다는 믿음을 보여드려 따뜻한 서민정치를 실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의원회관 안병길 의원 사무실에서 따뜻한 서민정치! 발로뛰는 현장정치!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안병길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국회 입성 후 초선 의원으로 10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안병길 의원은 “지난 15일이 당선 1주년이 되었는데 구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표심의 무게를 알기에 책임감은 컸고 믿음에 보답하기위해 매일 새로이 다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당선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고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헌법이 명시한 경자유전의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이 앞장서서 사익편취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했”고 강조했다. 

이어 “농지는 투기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면서 최근 LH사태가 전 국민적 분노를 사게 된 것도 같은 이유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피해보상이 확정되지 않은 농협, 한국마사회의 옵티머스 문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관련 위험성을 한층 우려한 정부의 당초 발표와 다른 보고서 내용 문제 등 농해수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국민여러분께 투명하게 알려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제 시작이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구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정성남 기자]

Q 국회의원 임기 전부터 원도심 발전을 강조해왔다.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

부산은 100년에 한번 만나기 힘든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에 이어 2030 엑스포 유치까지 대규모 사업들이 연이어 준비되고 있다면서 국가적 규모의 사업들이 원도심 기능회복을 위한 연계가 최우선적 과제이다”라고 열거한다.

그러면서 “방문객, 정주민, 업무종사자들의 업무와 여가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미래지향적 정주공간으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현재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북항재개발 수익이 중앙정부로 귀속되는 것이 아닌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해수부, 기재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으로 곧 가시적인 성과를 구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보았다. 

그는 “부산진역에서 부산역 간 철도부지는 경부선 개통 이래 120여년간 북항과 원도심을 단절시키고 부산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새로 취임하신 박형준 시장님과 많은 논의를 거치고 있는데 천문학적 비용과 대규모 철도설비의 이동이 필요한 만큼 기초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가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무차원에서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서구동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침체된 부산의 새로운 활력소,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많은 분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Q 도시재생사업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안 의원은 이에대해 “부산시에서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사업을 추진했눈대 해방 후 귀환동포, 한국전쟁 피란민 등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주거지역의 역사·문화·경관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종합재생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사업은 행정구역 단위로 사업지를 분류하여 실거주민들의 생활권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되어 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정상의 동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 생활하는 진짜 마을을 반영하여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시즌 2 사업을 진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로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웃과의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안 의원은 예측했다.

[사진=정성남 기자]

Q 도시재생사업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는데, 부산 원도심의 도시재생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안 의원은 먼저 부산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속칭 산복도로 달동네 지역의 개발이라고 손꼽는다.

그러면서 “도시 저소득층 주거지역이 대부분인 이 지역은 급경사, 고밀도, 인프라 부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속적인 주거복지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고령화,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는 앞서 말한 것 같이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시개발 방안이 모색되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변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가시적인 실적과 효과에 급급해 단기간 성과를 바라는 건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안 의원은 계속해서“단순히 철거개발이 아니라, 도심 인근이라는 입지 특성과 결속력이 강한 커뮤니티 등 기존 공간의 가치를 존중하며 조금씩 바뀌어가는 소박한 방안 모색이 도시재생의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Q 해사법원 부산 유치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부산 유치를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지?

해사법원 부산 유치를 위한 법률개정안이 6건이 발의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부산은 고등법원이 설치된 5개 도시 중 유일한 해양도시이면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입법목적에도 부합하는 장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해사중재기관이 활성화되려면 전문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미 부산에는 해사유관 서비스 제공 기관이 이미 들어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해사법원 6법은 유치 자체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양산업 개발 및 인력 육성이라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법안 제출 이후에도 해외 해사법 DB 구축, 해사쟁송절차 개선방안 등 장기적 안목으로 해사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Q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법도 대표발의 하였다.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은?

안 의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법으로 만들어서 지난 2월, 국민의힘 부산시당 동료의원들과 함께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위하여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11개 부처 장관,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및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유치위원회 격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고 또한 부산엑스포법에는 유치 확정 이후 추가적인 법적 절차 마련을 위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세계박람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신속한 진행이 가능한 원스톱 프로세스(One-stop process)근거 규정까지 꼼꼼히 담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국회에서의 가장 큰 지원수단 중 하나는 꼼꼼하고 확실한 입법지원이라면서 부산엑스포법이 통과된다면 범 국가적인 유치 의지가 대내외에 드러남으로써 전 세계에 부산시민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정성남 기자]

Q 미군 55보급창을 부산신항으로 옮기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55보급창이 이전할 경우 부산 경제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미군 55보급창을 부산신항으로 옮기게 되면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그는 “무엇보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작년 12월 정부는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유치 의사를 밝혔다면서 부산시가 엑스포 행사 부지로 설정한 부산항 북항 일대 약 300만 여㎡의 공간을 확보해야 성공적인 엑스포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55보급창 부지 22만 여㎡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모두 말짱 도루묵이 되는 상황인 것으로 그만큼 55보급창 이전 여부가 엑스포 유치에 있어 핵심 사안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Q 북항 재개발은 대규모 개발 사업 진행에 따른 부담은, 그리고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항은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안 의원은 “자성대부두-철도시설-배후지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해양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만 따로, 철도 따로, 도로 따로’ 식의 각개전투로는 항만 재개발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면서 항만구역 재개발과 함께 철도시설 재배치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또한 북항 재개발 지역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지역으로 엑스포 개최까지 염두에 둔 사업 진행이 필요한데, 다만, 한 번의 엑스포 개최만을 위한 계획이 아니라 행사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는 복합 리조트 단지 등의 계획이 함께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Q  오거돈방지법이 이번 보궐선거 전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 했는데 작년 9월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8개월째 계류 중이다 여기에 대한 견해는?

안 의원은 “오거돈·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 문제로 촉발된 이번 재·보궐선거로 인해 약 824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다면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낭비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당사자는 물론 그들을 공천한 정당에서는 어떠한 책임 있는 행동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안병길 민생쉼터'와 관련된 현장소통 등 실시간 정보를 볼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정성남 기자]

Q ‘안병길의 민생쉼터’라는 이름으로 지역주민들과 정기적으로 현장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실로 오는 민원행사가 아닌 직접 찾아가시는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는?

안병길 의원은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자신을 신문쟁이로 부르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기자정신, 기자 근성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취재원의 상하를 구별하지 않고 누구와도 잘 어울려야  취재를 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현장을 중요시하는 것도 기자생활 시절 몸에 밴 것이라면서 늘 현장에 가야한다. 현장에 가야한다고 선배들한테 배웠다”면서 현장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켜 주었다.

안 의원의 민생쉼터도 그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즉, 민생쉼터의 시작은“사무실에 앉아 주민분들을 맞이하기보다 내가 직접 나가자. 나가서 살아있는 이야기를 경청하자. 특권의식이나 권위의식 따위는 버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지역구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애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다. 계속해서 다양한 교감을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혼자가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Q 국회의원 안병길에게 어떤 수식어가 붙길 바라는지?

안 의원은 생활정치를 강조한다.

그러면서 “서민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면서 잘못되어 가고 있는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또 중요한 것은 우리 민초들을 위한 정치가 등장해야 한다면서 생활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안 의원은 “제가 촌놈정신이라는 말을 종종 활용하는데 흔히 시골사람들은 세련되진 못하지만 무던하고 정이 많다. 그렇지만 끈끈한 의리도 있고 끈질긴 면도 있다면서 이런 촌놈 정신을 바탕으로 서민 정치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계속해서 “골목골목 누비며 현장을 살피면 주민분들이 어려운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 한 두 개씩 해주는 과정속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어가며 기쁨은 함께하고 슬픔은 반으로 나누는 그런 서민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고 정리해 주었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과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안 의원은 “우리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 무엇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고 맹세를 하는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의정활동도 자유와 정의를 좌표로 삼아 진행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입으로는 자유와 정의를 부르짖지만 행동은 반대로 가고 있다. 바로잡아야 된다. 자유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입법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약속해 주었다.

한편 안병길 의원은 기자(언론인) 출신이며 부산일보 자장을 지냈다.

그는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없했다, 1962년 출생하였으며 자유한국당 당시 황교안 대표가 인재 영입차원에서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다.

안병길 의원은 지난 2020년 치룬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광역시 서구.동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출마 당시 부산도시철도 송도선 조기 건설, 전통시장 활성화 산복도로핵심축 개발, 북항 재잭발사업 완성으로 관광특구 지정, 어르신 일자리센터 조성, 충무동 해안 복합문화타운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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