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 플랫폼 이상투자그룹의 리서치를 담당하는 이상리서치는 리포트를 통해 해외 증시의 동향과 국내 증시의 전망에 대해 밝혔다.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1.6%대로 회귀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이상리서치는 美 장기물 국채금리의 상승은 국내 증시에도 불안감을 일부 증폭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말까지 美 국채금리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시장이 높아진 금리에 적응하는 단계를 지속적으로 거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반도체, 2차 전지 섹터에 수급이 몰리면서 해당 섹터들이 시장 내 주도 섹터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상리서치는 이와는 별개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경기 민감 섹터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재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ETF”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리서치는 현재 ETF 주도주가 최근 2개월 사이 반도체, 배터리, 인터넷, 게임주에서 화학, 원유, 철강과 같은 경기민감주로 변화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초 이후 ETF 수익률을 살펴보면, 에너지/화학 분야 ETF가 1위, 원유 분야 ETF이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4위는 철강, 5위는 에너지 분야다. 현재와 같이 경기민감주 ETF가 수익률 1~5위를 차지한 것은 2000년 이후 두 번 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이번이 세 번째 경우다.

이상리서치는 현재와 같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코스닥 150레버리지 중 연결재무제표가 개선되는 종목과, 코스닥 150에서 지난 4분기 대비 주가가 제일 많이 빠져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이상리서치가 현재 주목해야 한다고 짚은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정밀화학, 나노 탄소, 에너지 사업 등 다각도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을 꼽았다. 해당 기업은 최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어 향후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 예측된다. 특히 합성고무는 의료용 장갑의 소재이기 때문에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수요 증가와 가격 급등으로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리서치의 더 많은 리서치 자료와 리포트는 이상투자클럽 홈페이지의 이상리서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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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