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콘스탄트, 2021 워치 컬렉션 ‘슬림라인 모놀리식 매뉴팩처’ 출시
프레드릭 콘스탄트, 2021 워치 컬렉션 ‘슬림라인 모놀리식 매뉴팩처’ 출시
  • 신민재
    신민재
  • 승인 2021.04.1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에서 2021 워치 컬렉션 '슬림라인 모놀리식 매뉴팩처(Slimline Monolithic Manufacture)'를 선보인다고 16일 전했다.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는 밸런스 휠에 연결된 얇은 밸런스 스프링 덕분에 일정한 진동수로 움직이며, 이를 통해 시계 기어의 회전 속도를 제어하고 회전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시계의 코일 스프링에 의해 저장된 에너지는 이스케이프먼트(Escapement, 기어의 회전 속도를 고르게 하는 장치)와 오실레이터로 구성된 레귤레이팅 기관에 의해 방출된다. 이스케이프먼트는 충격을 오실레이터로 전달하고 오실레이터에 의해 조절된다. 각 진동은 기어 트레인이 정해진 양만큼 전진하거나 탈진할 수 있다.

그러나 슬림라인 모놀리식 매뉴팩처는 기존 오실레이터(Oscillator, 밸런스와 밸런스 스프링) 방식을 벗어나 단일 구조의 모놀리식 오실레이터 부품으로 대체해 변화를 시도했다.

모놀리식 오실레이터를 채택하게 되면 과정을 간소화 해 26개의 부품을 2개의 레귤레이션 웨이트가 장착된 단일 부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모놀리식 오실레이터는 직경 9.8mm, 두께 0.3mm의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졌으며,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온도변화 및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노크리스털 실리콘(Monocrystal Silicon)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가 시간당 28,800회 진동 수로 작동하는 반면, 모놀리식 매뉴팩처는 이보다 10배 빠른 시간당 288,000회, 즉 40Hz(헤르츠)의 진동 수로 작동한다.

모놀리식 오실레이터는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 피터 스타스(Peter Stas)와 니마 톨루(Nima Tolou) 박사가 설립한 네덜란드의 기술 인큐베이터 기업 플렉서스(Flexous)와의 기술 협업으로 제작됐다.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워치메이커들은 기존 기어 트레인으로는 40Hz 레귤레이터의 빠른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실리콘 오실레이터의 속도에 맞춰 작동 가능한 30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FC-810를 설계했다.

슬림라인 모놀리식 매뉴팩처만의 기존 컬렉션과는 다른 디자인도 적용됐다. 기요셰와 홉네일 패턴이 새겨진 직경 40mm 다이얼과, 이와 어우러진 핸즈, 로마 숫자 인덱스로 클랙식한 무드를 표현했다. 다이얼은 실버와 네이비 블루, 2가지로 색상이며,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악어 가죽 스트랩 버전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혹은 네이비 블루 악어 가죽 스트랩 버전이 있다.

해당 제품은 프레드릭 콘스탄트만의 시그니처인 하트비트(Heartbeat) 디자인을 6시 방향에 위치시켜, 진동하는 오실레이터를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다. 12시 방향의 날짜 창은 6시 방향의 오실레이터와 대조를 이룬다. 케이스 뒷면은 투명하게 제작돼 매뉴팩처의 장인들에 의해 수공으로 장식된 코트 드 제네바(Côte de Genève, 호수 안으로 밀려드는 잔물결을 모티프로 한 장식) 및 페를라주(Perlage, 무브먼트에 쓰이는 장식의 하나로, 작은 원을 포갠 문양이 특징)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18K 로즈 골드 케이스 모델 81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모델 810개 등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