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BS-R주진우 라이브, 두 차례 기각한 인심위...결국 여당과‘원팀’이었나"
국민의힘 "KBS-R주진우 라이브, 두 차례 기각한 인심위...결국 여당과‘원팀’이었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4.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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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미디어국은 7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인심위)향해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대한 이의신청을 두차례 기각한 인심위는 결국 여당과‘원팀’이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미디어국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17일 김승연 전 홍대 미대 교수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박형준 후보가 자녀의 입시 시험 청탁을 했고, 관련 수사를 덮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2009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안이며, 구체적 증거 없이 개인의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주장에 불과한 인터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즉각 인심위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인심위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지만 하지만 인심위는 3월 30일 ‘이유없음’을 이유로 '기각'한데 이어, 어제(6일) 국민의힘의 재심신청 후 열린 두 번째 위원회에서 또다시 '기각'이라는 실망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미디어국은 "애당초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증명을 하라던 인심위의 무리한 요구와 거듭된 위원회 회의도 결국 요식행위였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21대 총선 당시 명확히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정적인 보도를 한 특정 매체에 대해 두 차례나 엄중경고 조치를 내린바 있는 인심위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180도 다른 결정을 내린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최근 여당에 유리하면 면죄부를 주고 불리하면 금지시키며 연이은 불공정한 유권해석과 판단으로 사실상 여당과 ‘원팀’임을 자인한 선관위와 인심위가 무엇이 다른가. 선관위 산하 기관이라 그 판단도 역시 편향적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계속해서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선관위 산하 기관이 공정성과 중립성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며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결정을 연이어 내린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미디어국은 "구체적 정황의 뒷받침도 없이 악의적으로 모함하는 인터뷰도 언론의 자유라는 면죄부에 안주하는 거대언론의 무책임한 태도에 또한번 실망하고, 거대언론의 무차별적인 야당을 향한 횡포에도 두 눈을 감고 있는 선관위 산하 인심위의 편향적인 태도에 대해 다시한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앞으로 이러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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