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에서 한 의정부시민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도로 개통 첫날, 신문배달을 하며 슬하에 남매를 둔 50대 가장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2월 9일 왕복차선이 모두 개통되자 기존의 3개 차선은 한쪽 방향의 차선으로 바뀌었고, 오토바이로 신문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은 올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달 10일 전날 오전까지 공사중이었던 도로는이 내용을 모른채 평소처럼 운행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임호석 의원은 의정부시의회 5분발언에서 사망하신 분의 입장에서는 평상시처럼 다니던 길에서 ‘역주행으로 사고를 낸 사람’이 된 것이다. 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곳을 포함한 고산동 ‘도로접합’ 부분의 민원은 개통 이전부터 주민들에 의해 계속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구의 김현주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자료를 통해 알아본 결과‘고산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승인관련 관계기관협의 요청에 따른 검토회신’에서도 ‘고산지구와 기존 마을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도로개설 등 개선안을 제시하고 이를 교통영향 평가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해달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이같은 설계가 이뤄지고 개통 하루 만에 사망사고까지 일어났다면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고 말했다.
임 의원은 하지만 거대공기업 LH는 시민들의 정당한 민원 수용은 커녕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와 변명으로만 일관하여 왔다. 지역주민들의 정당한 민원을 외면한 채 개통이 강행된 고산대로는 너무도 큰 문제점으로 원주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의정부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이렇게 비상식적인 모양으로 설계된 고산대로의 교차로는 사용자의 편의보다는 LH의 분양 수익과 상가 부지의 배치를 위해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말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공익을 위해 만들어진 LH가 절대 보여줘서는 안 될 태도이다.
임호석 의원은 동일 내용을 취재한 여러 언론에서도 일반적 도로의 사거리와는 다른 뒤틀어진 모양의 사거리와 기존 마을이 있음에도 좌회전이 없는 고산대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 대를 이어 수백년을 지켜온 원주민마을의 주민들은 이제 좌회전으로 마을을 나갈수도 들어 올 수도 없는 ‘동떨어진 섬’에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원주민들은 억울한 심정으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동안 아무런 불편 없이 내집으로 다니던 길이 어느날부터 신호등을 거쳐서 수백미터를 돌아 유턴을 해야 드나들 수 있는 길이 된다는 것을 어느 주민이 이해할 수 있겠냐?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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