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136.8원이다.
환율은 2.7원 오른 달러당 1,136.5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30원 중반대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심리 지표 호조에 1.62%대로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2.7%)을 소폭 웃돌았고,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83.0으로 기대치(78.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재개되고, 신흥국 자금이 이탈할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환율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며 "생산자 물가 상승, 부양책 통과와 백신 보급 진전 등으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다시 한번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42.3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47원)에서 0.8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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