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랭지 재배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 ‘진평’ 개발
농진청, 고랭지 재배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 ‘진평’ 개발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3.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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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해에 강하고 쌀 겉모양 우수… 밥맛도 좋아

[정재헌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10일, "병에 강하고 밥맛과 쌀 겉모양이 우수한 고랭지 적응 조생종 벼 품종 ‘진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처에 따르면 ‘진평’ 재배 가능 지역은 우리나라 중산간지․산간지는 봄철 기온이 낮고, 가을철 추위가 빨리 오는 기후 탓에 대부분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를 재배한다.

[출처=농촌진흥청]
[출처=농촌진흥청]

고랭지와 중산간지․산간지 쌀 재배 농가에서는 추석 전 쌀 출하를 위해 이삭 패는 시기(출수)가 빠르고 병에도 강한 품종 개발을 적극 요구했다.

그동안 농진청은 고랭지 적응 벼 품종을 여럿 개발했지만, 다소 병에 약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개발한 ‘진평’은 고랭지, 중산간지 및 동북부 해안지 등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은 조생종이다. 또한, 주요 병해인 도열병, 흰잎마름병(케이(K)1~케이(K)3),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다.

 ‘진평’ 쌀은 심복백이 없어 겉모양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 

도정수율은 77.8%, 백미완전립률은 95.4%로 높다. 수발아율(이삭싹나기 비율)은 19.9%로 낮은 편이며, 쌀 수량은 10아르당 527kg으로 ‘진부벼’보다 약간 많다.

‘진평’ 쌀을 재배할 때,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벼가 쓰러지거나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 시기에 적절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한다.

‘진평’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종자 정기 분양 신청 시기(매년 1∼2월)에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양된다.

‘진평’ 품종에 대한 궁금한 점은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033-254-6328)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김기영 과장은 “‘진평’은 중산간지와 산간지 기후에 적합하면서 쌀 품질이 좋고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조생종 벼이다.”라며

“앞으로도 ‘진평’과 같은 우수한 조생종 벼 품종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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