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노동법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고용 문제가 심각한 양상"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만들어 놓고 점검했다는데, 고용 흐름은 점점 나빠져서 최근에는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왜 제조업에 투자해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지, 정부는 냉정하게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과 관련해 앞으로 제조업 경쟁력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선 고질적인 노동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180석을 갖고 법을 마음대로 제정하는데, 이런 힘을 이용해 앞으로의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동법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26일부터 접종을 한다고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 각 나라 상황을 보면, 고열과 구토, 경련 이런 부작용이 발생 한다”며 “국민이 접종 불신을 갖지 않도록 철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능 면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비해 월등히 떨어질 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각 나라 상황을 보면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이런 나라에서 접종이 계속 밀려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백신 불신으로 접종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과연 정부가 앞으로 백신 관련해서 국민에게 접종 선택권을 부여할 것인지 이런 측면 대해 국민이 접종 불신 갖지 않도록 철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정성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