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 공무원 극단선택... '시민단체의 시정장악'"
나경원, "서울시 공무원 극단선택... '시민단체의 시정장악'"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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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돌려드리겠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 '시민단체의 서울'에서 단체를 과감히 삭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예비후보는 최근 서울시 공무원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비보를 전한 나 예비후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 공무원이 결코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그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돼 있고 격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들을 수 있었다"고 글을 적었다.

나 예비후보는 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으로 '시민단체의 시정장악'을 지목했다.

[출처=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출처=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나 예비후보는 "전문성도 없고 검증도 안 된 인사가 특정 세력 연줄을 잡고 있다거나 정치적 코드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대서 유입돼 공무원 조직을 사유화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청이, 시장의 대권 프로젝트를 위한 '친위 조직'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나 예비후보는 "당당하게 시험에 합격한 서울시 공무원 입장에서는 승진 기회도 그만큼 사라지고, 업무에 있어 주도권도 상실하면서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괴감, 심리적 박탈감, 회의감은 서울시정 전체의 역량 약화로 이어지며 결국 시민의 불편을 높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공언하며 ▲공무원 조직 재정비 ▲각종 지원금 , 보조금 지원 기준 재검토 ▲옴부즈만 제도 강화 등 내부 혁신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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