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 확산에 따른 제한으로 영국 경제 성장률이 대폭 축소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10일(현지시간) 지난 10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9월(1.1%)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대거 줄어든 셈이다.
영국 경제는 코로나19 1차 봉쇄조치가 본격화한 지난 4월 -19.5%라는 기록적인 역성장을 보인 뒤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그러나 9월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성장세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 영국의 GDP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7.9% 작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8.2% 줄어들었다.
영국은 이달 초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명을 넘는 등 최대 피해국 중 하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19.8%로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경제 회복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춰 지난 11월 4주간의 제2 봉쇄조치를 시행했다.
펍과 식당 등 비필수업종 가게 등이 문을 닫으면서 11월 성장 전망은 더 어두운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정부는 경제 규모가 2022년 말에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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