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내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WGC)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가스총회는 2022년 5월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총회 개최 연기를 조직위, 국제가스연맹(IGU)에 요구했으며, 대륙별 회원사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GU 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시는 WGC를 위해 짓는 엑스코 제2전시장을 내년 2월 완공하고 각종 전시회를 개최해 2022년 행사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행사가 1년 연기돼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억제됐던 글로벌 기업 마케팅 수요가 분출해 행사가 크게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GC는 1931년에 시작해 3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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