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급하지 않은 예산을 삭감해 코로나 19 백신과 3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556조 원이나 되는 초슈퍼 예산에서(코로나 백신과 3차 재난지원금 등) 두 가지 예산을 또다시 빚을 내, 적자 국채를 발행해서 하자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며서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코로나 19 백신 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면서, 여당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이다가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가지 예산을) 빚을 내서 한다면 못할 정권이 없고, 그것은 고스란히 국가의 재정부담으로 돌아가 우리 자식들에게 빚을 지우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해 두 가지 예산을 반영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했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제안했고, 우리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신속히 민주당에 얘기해서 국조가 진행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대표의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에게서 희화화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신속히 윤 총장에 대한 국조를 명해주고 응해달라"고 거듭 이 대표를 압박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수많은 사람이 부당하다고, (윤 총장 찍어내기를) 중지하라고 요구한다"며 "전 고검장, 59개 전국 검찰청 본청과 지청,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추 장관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옛말에 천 사람(千人)이 손가락질하면 반드시 곡절이 있는 것이고, 만 사람(萬人)이 손가락질하면 병이 없어도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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