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액체화물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9월 울산항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9월 울산항 물동량은 1천413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178만t) 감소했다.
전체 물동량 중 78.9%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천114만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199만t)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 지연과 정유사 가동률 조정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화물은 298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7.3%(20만t)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합성수지류(고무, 섬유 등) 위생 방역 물품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컨테이너는 4만2천16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외항선 입항은 865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고, 총t수도 1천492만t으로 9.9% 줄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수출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반화물은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액체화물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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