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화웨이 쓰지말라" 강조..이수혁 대사 사퇴하나?
美, 한국에 "화웨이 쓰지말라" 강조..이수혁 대사 사퇴하나?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0.14 2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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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의 자질을 의심받고 있는 이수혁 주미대사와 그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소짓고 있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외교관으로서 망언에 가까운 실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 중국 통신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거듭 요청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서 반중 전선을 넓혀가려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것.

외교부는 14일 이태호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양국은 미국이 추진하는 클린 네트워크(Clean Network)를 비롯한 경제안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자리에서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를 쓰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해 온것이다. 

클린 네트워크 구상은 지난 8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5G 통신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앱스토어, 클라우드 등에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겠다는 정책이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민간업체의 화웨이 장비 사용 문제는 기업의 자율성에 달려있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클린 네트워크에 대한 미측의 기존 입장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미국의 클린 네트워크 동참 압박은 이수혁 주미대사가 '한미동맹의 가변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뒤라 시점이 미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앞으로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고 발언한 이수혁 주미대사의 실언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한편 미국 측은 이수혁의 발언에 대해 한미 동맹을 "극도로(extremely)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히면서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역설적으로 표시했다.

많은 국민들은 심각한 외교적 판단 미스를 저지른 이수혁 대사가 하루속히 사퇴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향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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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0-10-15 02:58:38 (39.7.***.***)
이 분은 자신이 주미대사인지 주중대사인지 분간을 못 하시는 듯.

주미대사란 분이 설사 국회 국감 중이라도 자연히 미국에 알려질 발언을

그것도 그 내용상 대통령이나 외교부장관이나 할 법한 발언을

일국의 대사관의 총 책임을 맡은 대사의 직책에 안 어울리게 분별 없이 하는 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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