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예산 이월·불용액 568조원에 달해
지난 10년간 예산 이월·불용액 568조원에 달해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0.0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10년간 △총 이월액 306조 3,968억원 △총 불용액 261조 9,820억원
- 최근 10년간 예산 이월·불용액 △중앙정부 152조 4,141억원 △지방정부 362조 7,714억원 △교육재정 53조 1,933억원
- 이광재 의원, “중앙·지방·교육재정 총망라한 예·결산시스템으로 진화 필요”

[장인수 기자]최근 10년간 다음연도에 넘겨서 쓰거나 당해연도에 쓰지 못한 예산이 56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중앙·지방정부·교육재정의 총 이월액 306조 3,968억원, 총 불용액 261조 9,820억원으로 합이 568조 3,7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이광재 의원실]
[출처=이광재 의원실]

최근 10년간 예산의 이월·불용액을 중앙·지방정부·교육재정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중앙정부 152조 4,141억원 ▶지방정부 362조 7,714억원 ▶교육재정 53조 1,933억원이었다.

이광재 의원은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교육재정의 불용ㆍ이용 예산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서 “예산 편성 단계 뿐 아니라 예산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결산이 구조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지방재정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집행 우수지자체에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월·불용률을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하고 있으나, 여전히 예산안 심사 과정에 비해 결산 심사 과정이 엄밀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한편 교육부도 시·도교육청에 이·불용액 감축방안을 안내하고 재정집행을 독려하고 있으나 이월액은 오히려 늘고 불용액도 제자리 걸음인 현실이다.

이광재 의원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의 투자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결산이 보다 생산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중앙·지방·교육재정을 총망라한 예·결산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