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국감 안 나가나…구글·넷플릭스만 증인 채택
네이버·카카오 국감 안 나가나…구글·넷플릭스만 증인 채택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9.24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첫 국정감사장에 네이버·카카오 대표자가 결국 서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신에 구글코리아 대표이사가 올해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24일 국회와 IT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는 이날 국감 일자별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날에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구글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불려 나오는 것은 최근 '구글 통행세' 논란이 불거진 구글 인앱결제 강제 움직임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한 바 있다.

구글은 최근 애플처럼 결제 정책을 바꿔서 모든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떼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구글의 국내 모바일 점유율이 60%가 넘다보니 콘텐츠 및 IT업계에서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0월 8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도 관련 참고인들이 출석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사,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해 구글 인앱결제 강제 추진이 낳을 파장에 관해 진술할 전망이다.

올해 과방위 국감의 최대 관심사는 네이버·카카오 측의 출석 여부였으나 증인·참고인 최종 의결에서 두 기업은 우선 제외됐다.

이달 8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의 포털 뉴스 편집에 불만을 보이면서 보좌진에게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지시한 사실이 밝혀진 후 국회에서는 여권이 포털 뉴스 편집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과방위 증인 신청 명단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뿐 아니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의 이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야권에서는 국감 종료 전에 한 번은 네이버·카카오 관계자들을 불러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