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기밀유출 수사에도 "차기 구축함 사업 적법 진행중"
방사청, 기밀유출 수사에도 "차기 구축함 사업 적법 진행중"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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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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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2일 기밀유출 문제로 수사가 진행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발사업과 관련, 제안서 평가 등의 과정을 규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희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KDDX 기본 설계 제안서 평가와 업체 선정은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규정과 절차에 맞게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최종적으로 업체 선정을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제안서 평가와 과정은 현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해군 간부 등 20여 명은 울산지검과 군 검찰에서 KDDX 개발사업 관련 기밀유출 혐의로 각각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은 지난 2014년 기밀에 해당하는 개념설계도를 불법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개념설계도는 이른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의 국내 개발이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담은 문건이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설계가 시작된다.

당시 문건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작성한 것으로, 문건에 구축함의 '도면'이 직접 포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지원사령부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이 문건을 몰래 촬영해 유출했고, 이 과정에서 해군 간부 등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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