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해수욕장 온라인 신호등과 예약제' 등을 적극 행정의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온라인으로 알려주는 신호등 서비스와 전남을 중심으로 적용한 사전 예약제 덕분에 올여름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부처 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아울러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도 우수사례로 뽑았다.
해수부는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2만4천TEU)인 알헤시라스호 등 12척이 유럽 항로에 투입돼 그간 외국 선사에 잃었던 글로벌 핵심항로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위해 대형마트와 협업한 할인전,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각종 지원책도 우수사례로 함께 선정됐다. 해수부는 수산물 판로 개척으로 상반기에 총 151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면서 "해양수산 전반에서 적극행정이 발현되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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