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를 운영하는 ㈜멀티넥스가 에이피알 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
회사는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모회사(주식회사 에이피알)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자회사로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널디는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2019년 일본 하라주쿠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백화점, 면세점,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국내시장 개척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글로벌시장으로 저변을 넓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널디는 독보적인 컬러감과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트랙 슈트, 맨투맨,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최근 여러 스타일링이 가능한 스니커즈 젤리그(Zelig) 라인을 출시해 신발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무엇보다 케이팝(K-POP)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국내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 온라인을 통한 역직구 구매 또한 이루어지고 있어 전망은 더욱 밝다.
에이피알 패션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널디에 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사업 효율성을 고려한 판매채널 다각화로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생활문화 기업으로 2014년 설립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식회사 에이피알은 2017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스타트업(10 South Korean Startups Breaking Out In 2017)',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돼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19년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 브랜드 경쟁력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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