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퇴임 기자간담회 "한반도 평화위해 노력...성원에 감사"
이해찬 퇴임 기자간담회 "한반도 평화위해 노력...성원에 감사"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8.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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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후 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비대면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후 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비대면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화면 캡처]

[모동신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32년 정치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될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된 퇴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내일이면 정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저와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2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 자리를 빌려서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평생 공인으로 살면서 고비마다 국민들께 많은 성원을 받았는데 결코 잊지 않겠다. 항상 여러분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년 전 저는 민주당 대표에 나서면서 집권당의 안전과 혁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동안 500회가 넘는 여러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여러 개혁입법도 처리했고 코로나 정국도 성공적으로 대응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여러운 점도 많이 있고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많이 있었다"며 "다행히 국민 여러분께서 계속 성원을 보내주셔서 이번 총선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임기를 마치게 돼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기를 마치면서 국민들께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는 위기 앞에 항상 단결했고 그 위기를 발판으로 더 큰 전진을 이룩해왔다. 우리는 자신을 믿고 서로 단합하면 그 어떠한 고난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장 코로나 위기 극복도 어렵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전과 다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러나 우리가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나아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로의 전환을 이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퇴임 기자간담회 전문]

기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오늘이 14차이자 마지막 기자간담회가 되겠다. 아시다시피 지난 수요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하던 기자 한 분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회의를 주재했던 저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가 되어 어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취약한 부분이 많이 있다. 최대한 조심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코로나 감염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항상 조심하시고 코로나 국난이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겠다.

 제가 내일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국민들께 감사 인사도 드리고 궁금하신 부분도 풀어드려야 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다만 아직 많은 기자분들과 대면간담회를 하는 것은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비대면으로 뵙게 된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내일이면 정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저와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2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 자리를 빌려서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년 전 저는 민주당 대표에 나서면서 집권당의 안정과 혁신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서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동안 500회가 넘는 여러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여러 가지 개혁입법도 처리했고 코로나 정국도 성공적으로 대응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많이 있고 못 미친점도 많이 있었다. 다행히 국민 여러분께서 계속 성원을 보내주셔서 이번 총선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임기를 마치게 되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임기를 마치면서 국민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나는 우리 국민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뛰어나고 대한민국은 강하다는 자신감을 갖자는 말씀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이룩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한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3050클럽에 가입했다. 작년에 일본의 경제도발에도 우리는 잘 극복했고 비록 지금 2차 유행에 직면했지만 K-방역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위기 앞에 항상 단결했고 그 위기를 발판으로 더 큰 전진을 이룩해 왔다. 우리는 자신을 믿고 서로 단합하면 그 어떠한 고난도 돌파할 수 있다. 하나 더 말씀드린다면, 설혹 지금 어렵더라도 지치지 않고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다. 당장 코로나 위기 극복도 어려운 일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그 이전과 전혀 다른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나아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로의 전환을 반드시 이룩할 수가 있다.

 저는 내일로 32년간의 정치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 일평생 공인으로 살면서 고비마다 국민들께 받은 성원을 받았다. 결코 잊지 않겠다. 항상 여러분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기원하도록 하겠다. 민주당의 다음 대표와 지도부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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