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국 갈등 속 "무역합의 건재...약속 지키기 위해 노력"
미.중 양국 갈등 속 "무역합의 건재...약속 지키기 위해 노력"
  • 김선예 기자
    김선예 기자
  • 승인 2020.08.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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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대표 전화통화…"건설적, 진전 봤다" 성명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사진=연합뉴스]

[김선예 기자]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대립하는 양국 갈등의 전방위 악화 속에도 관세전쟁을 중단하기로 한 무역합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하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대표인 이들은 올해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실태와 향후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USTR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서비스, 농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장벽을 없애며 기술이전 강제를 없애기 위해 취한 조치를 양자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이번 논의에서 진전을 봤으며 무역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양측 대표들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양국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의 일정을 지난 15일 열 것으로 관측됐으나 개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1단계 무역합의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날 대화로 우려는 잦아들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재작년부터 상대국 수출 상품에 고율관세를 치고받는 무역전쟁을 벌이다가 올해 1월 휴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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