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면서 7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47억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줄었다.
수입액은 32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억5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1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제품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감소한 9억3천만달러에 머물렀다.
화학제품도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한 10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1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수출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줄어든 15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은 경기 침체와 대외 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한 3억달러를 기록했다.
연료유도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7.9% 줄어든 3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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