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복합 재난으로 규정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코로나19에 더해 기후 재난까지 겹친 복합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이재민들의 삶이 풍전등화에 놓여있다"며 "정부가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조속히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구체적으로 "강력한 거리 두기로 인한 국민들의 소득 손실 불안을 해소하고 하반기 우리 경제의 후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추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규모는 1차 지급 규모에 준하는 수준으로 제안하고 수해 복구 지원과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혜영 의원도 이날 4차 추경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단지 재정확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또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있었던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행태를 반사회적이라고 비판하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책임이 전광훈 목사에게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 목사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교회 신도와 집회 참석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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