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 신문처럼 정기구매'…10명 중 5∼6명 이용중
'식품도 신문처럼 정기구매'…10명 중 5∼6명 이용중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8.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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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식품구독경제 이용실태 조사…이용자의 7% "월 10만원 이상 지출"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5∼6명은 주기적으로 식품을 배달받는 '식품 구매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15∼24일 1천374명으로 대상으로 '식품구독경제 이용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2%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59.0%, 50대 56.0%, 60대 이상 58.1%, 20대 이하 49.0% 등의 순이었다.

20대의 경우 콘텐츠·생필품·화장품·가전 등 일반적인 구독 서비스 이용 답변(73.5%)에 비해 식품 구독 이용 비율이 낮은 반면, 60대는 일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71.0%) 대비 식품 구독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품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의 식품 정기배송(32.7%)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밀 키트(30.8%), 도시락(21.0%), 농산물 꾸러미(19.8%)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구독경제 비이용자의 경우 밀 키트(30.6%), 식품 정기배송(29.6%), 도시락(27.6%), 농산물꾸러미(27.2%) 순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식품 구독을 이용하는 사람의 66.2%는 편리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비용 절약'(28.4%)이나 '선택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어서'(21.9%)라는 답변이 많았다.

식품 구독 서비스는 대체로 주, 월 단위로 이용했다.

품목별로 보면 밀 키트는 격주, 도시락과 농산물 꾸러미는 매주, 주류와 다이어트 식품은 월 단위로 이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비이용자는 만약 식품 구독을 이용할 경우 밀 키트·도시락·주류·농산물 꾸러미·식품 정기배송은 격주, 다이어트 식품은 매주 또는 격주, 건강기능식품은 매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식품 구독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 비용은 1만∼3만원이 33.5%로 가장 많았다. 일반구독 이용 비용은 1만원 미만이 35.4%로 최다였다.

10만원 이상인 경우는 식품 구독이 7.0%로, 일반 구독 4.2%를 크게 웃돌았다.

식품 구독을 취소하는 이유로는 낮은 품질, 구성품에 대한 불만족, 낮은 가성비, 구독 중 사용량에 변동 발생 등을 꼽았다.

aT는 "범람하는 식품 구독 시장에서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어떤 카테고리에 담고, 어떤 가치를 부여해 내놓을 것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소비자와 기업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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