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로 치솟던 금 가격이 29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3%(1천870원) 내린 7만8천2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초반 8만2천55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8만2천970원)까지 다가섰으나 이후 하락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면서 "금이나 은이 고평가 수준에 와 있다 보니까 단기적인 조정 압력이 가해지고 차익 실현을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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