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생)가 은퇴를 앞둔 시니어 세대보다 해외투자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전국 25∼39세 남녀 700명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58%가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주식 투자보다 위험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에 비해 대조군으로 함께 설문한 50대(조사대상 300명) 응답자에서는 이 비율이 17%포인트 낮은 41%였다.

'해외투자를 경험했거나 고려 중'이라는 답변 비중도 밀레니얼 세대(32%)가 시니어 세대(15%)보다 배 이상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 45%는 '해외투자 관심이 국내투자와 대등하거나 더 많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밀레니얼 세대는 시니어 세대보다 해외투자에 대한 뚜렷한 관심과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재무적 목표의 우선순위로 '주택구입 재원 마련'(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밖에 은퇴자산 축적(23%), 결혼자금 마련(15%), 투자 종잣돈 마련(11%) 등 순이었다.

금융투자를 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78%가 '저금리 극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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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s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