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1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6%) 오른 2,140.8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2포인트(0.59%) 오른 2,147.89로 개장해 장중 한때는 2,152.40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은 개장 초보다 다소 줄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5%), 나스닥 지수(0.5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를 웃돈 데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면서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미·중 갈등 확산 등 여전히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아 장중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05억원, 기관은 60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화학[051910](2.42%)과 삼성SDI[006400](2.42%)가 나란히 올랐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29.92%)은 개장과 동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21위(우선주 미포함)에 안착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9%)와 셀트리온[068270](-0.49%), LG생활건강[051900](-0.2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56%), 서비스업(1.40%), 의료정밀(1.46%), 통신업(0.57%), 화학(0.40%)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0.96%), 음식료품(-0.32%), 유통업(-0.24%)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19%) 오른 743.9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8%) 오른 746.13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4억원, 기관은 3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씨젠[096530](2.82%)과 에코프로비엠[247540](4.32%), 스튜디오드래곤[253450](2.7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4%), 알테오젠[196170](-1.05%), 케이엠더블유[032500](-0.8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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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