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당 GRDP 4천133만원…강남구, 강북구의 21배
서울시민 1인당 GRDP 4천133만원…강남구, 강북구의 21배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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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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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서울시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404조800억원으로 전국의 22.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추계인구 977만6천305명으로 나눈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천133만원으로 전국 1인당 GRDP 3천583만원보다 550만원 정도 높았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역·산업별 생산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이번 분석 결과는 각종 정책 수립·평가, 기업 경영계획 수립,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17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천133만원, 3만6천562달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전년 대비 201만원 증가했다.

2017년 전국 1인당 GRDP 3천583만원보다 500만원 정도 높았다.

기준환율인 달러당 1천130.48원을 적용하면 2017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3만6천562달러가 된다.

서울의 GRDP는 도·소매업 16.4%, 사업서비스업 15.7%, 정보통신업 12.8% 등 서비스업이 91.7%를 차지했고 제조업 4.4%, 건설업 3.4%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하면 정보통신업(4.5%), 부동산업(4.1%) 등이 성장했고 제조업(-4.3%), 공공행정(-2.5%)은 후퇴했다.'

◇ 강남구 65조원, 중구 51조원, 서초구 33조원 '빅 3'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65조3천870억원으로 가장 컸다.

중구 51조2천130억원, 서초구 33조7천720억원, 영등포구 32조550억원, 종로구 31조4천160억원, 송파구 26조8천160억원, 마포구 18조7천400억원, 강서구 16조7천720억원, 금천구 16조3천8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3조570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강남구는 강북구의 21.4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강서구가 44.3%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4.8%로 최저였다. 강서구와 중구는 각각 기업 입주 및 이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가 4억612만원으로 압도적으로 컸고, 종로구 1억9천623만원, 강남구 1억2천420만원, 서초구 8천117만원, 영등포구 8천106만9천원, 금천구 6천556만5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은평구가 965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시는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동남권이 서울 3분의1 이상 차지…구로·강서구 등 서남권 급성장
권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134조원으로 서울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영등포·강서·구로·금천·관악·동작·양천 등 서남권 97조원,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 94조원, 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광진·노원 등 동북권 47조원, 서대문·마포·은평 등 서북권 31조원을 기록했다.

권역별 산업 구조를 보면 도심권은 금융업이 25조7천580억원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동남권은 도소매업이 26조1천710억원으로 21.4%를 차지했고 사업서비스업 24조4천380억원(19.98%), 부동산·임대업 18조3천270억원(14.99%) 등이 뒤를 이었다.

동북권은 부동산·임대업이 7조2천410억원으로 16.7%를 차지했고 타 권역과 비교해 가계 소비와 밀접한 업종이 주를 이뤘다.

서북권은 정보통신업이 5조6천260억원으로 19.3%를 점유했다. 서북권역은 GRDP의 60%를 마포구가 차지했다.

사업서비스업이 14조3천500억원으로 16.1%를 기록한 서남권은 강서구가 GRDP 성장을 이끌었다. 2017년 강서구는 기업체 대규모 이전으로 정보·통신업 186.2%, 사업서비스업 105.1%, 부동산·임대업 103.1%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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