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코로나 대응' 개별회사채 매입 5천억원…버핏 회사도 포함
연준 '코로나 대응' 개별회사채 매입 5천억원…버핏 회사도 포함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6.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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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상장지수펀드 매입규모는 6조원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시장 유동성 지원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까지 4억2천800만달러(약 5천136억원) 규모의 개별 회사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 같은 내용의 회사채 매입 상황을 공개했다.

연준은 지난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의미한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연준은 현재까지 세컨더리 마켓에서 총 44개 기업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AT&T와 월마트,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헬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유틸리티 관련 회사, 원유 관련 회사, 코카콜라, 펩시 등의 회사채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매입한 회사채는 790개가 넘은 연준의 매입 적격 기업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다.

연준은 이와 별도로 총 53억달러(6조3천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도 매입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사실상 무제한의 양적 완화(QE)에 따라 연준의 보유자산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에는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연준의 보유자산은 7조8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외국 정부들이 최근 통화스와프를 통한 달러 이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의 보유자산은 2016년 5월 중반 당시 최고치였던 4조5천200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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