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와 관련한 열쇳말(키워드)이 6년 새 기업지원과 경제정책에서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지역화폐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경제, 과학기술, 산업, 연구개발 등 7개 분야에 걸친 부산 관련 언론사 보도 내용 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기업지원, 경제정책, 일자리, 부산항 개발, 창업 등이 주요 열쇳말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지역화폐, 수소경제 등이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그동안 일자리, 대학, 기반 구축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했는데 올해는 대학, 투자, 중소기업 등이 더욱더 많이 언급됐다.
부산지역 산업 부문을 보면 청정공기생산, 드론, 디자인, 인공지능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가 올해는 온라인, 마이스, 로봇, 디지털 등 이슈가 부각됐다.
연구개발 부문 키워드는 연구소기업, 대학, 특구, 기술창업 등에서 사업화, 산학협력 등으로 바뀌었다.
인구 부문은 노인, 인구감소, 주택보급, 베이비부머 등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요 이슈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인구 감소와 공공데이터, 교통, 투자, 고용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 민간주도, 미스매치 등이 열쇳말이었는데 올해는 부산형(일자리), 상생협약, 코로나19 등이 상위 언급 항목에 올랐다.
환경 부문에서는 수질, 악취, 태양광, 미세먼지, 해양오염에서 올해는 황령산 개발, 케이블카 등으로 키워드가 바뀌었다.
산업과학혁신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올해는 경제와 산업 분야 이슈가 이전과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기초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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