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량 많을수록 뇌출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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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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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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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아주 적게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ICH: intracerebral hemorrhage) 위험이 거의 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우메오(Umeå)대학 의대의 크리스티나 요한손 면역학 교수 연구팀이 중년 남녀 277명을 대상으로 22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6일 보도했다.

통상 지난 한 달 사이의 알코올 섭취량을 나타내는 생물표지(biomarker)인 포스파티딜에탄올(PEth: phosphatidylethanol)의 혈중 농도와 뇌출혈 사이의 연관성을 장기간에 걸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PEth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뇌출혈 발생률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Eth 수치가 높은 사람이 뇌출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까지 높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연구팀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보통 음주량을 물으면 실제보다 적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만큼 정기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PEth 수치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제언했다.

뇌출혈은 뇌경색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형태의 뇌졸중으로 발생 1개월 내 사망률이 40%나 된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 신경과 교수 우고 아파리치오 박사는 PEth 수치로는 음주 습관(폭음 등)과 음주 빈도는 알 수 없고 음주량이 많은지 적은지를 알 수 있을 뿐이지만 음주량이 뇌출혈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6월 16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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