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차라리 항복선언 하라"
홍준표 "與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차라리 항복선언 하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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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해법으로 국회차원의 '종전선언'을 검토하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차라리 항복선언하라"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 173명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없는 종전선언은 불가하다는 입장이 명확히 했다.

홍 의원은 지난 어젯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핵 폐기를 전제로 하는 종전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핵 폐기를 위해 판문점 남북.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 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폐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은 모두 저를 막말꾼을 몰아붙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가게 했다"며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되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나. 전방부대를 해체하고 휴전선 GP도 폭파하고 지뢰도 제거해주고 길도 닦아 주었는데 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라면서 "오히려 북에 속아 북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국가로 승인해주는 그런 위장 평화회담이 되지 않았던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938년 9월 세계 외교사에 가장 실패한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 회담이 될 거라고 그렇게도 말했건만, 그 올바른 판단이 막말, 악담으로 매도당했다"며 "지금 종북 정권인 문(문재인 대통령) 정권도, 치기 어린 트럼프(미국 대통령)도 곤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국회 구성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의회 폭압을 지켜보면서 국민과 야당만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라의 장래가 정말 암담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전문]

북핵 폐기를 위해 2년전 4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6월 에는 싱가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지방선거 하루전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정상 회담을 보증 해주는 회담이였고
역사상 최초로 있었던 북미 정상 회담 이어서 세계인들의 이목도 한눈에 끌었지요.
저는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 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폐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 했고
국민들과 언론들은 모두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 부치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나가게 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 되었는가요?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나요?
전방부대를 해체하고 휴전선 GP도 폭파하고 지뢰도 제거 해주고 길도 닦아 주었는데
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오히려 북에 속아 북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국가로 승인 해주는 그런 위장 평화 회담이 되지 않았던가요?
1938.9. 세계 외교사에 가장 실패한 히틀러,체임벌린의 뮌헨 회담이 될거라고 그렇게도 말했건만
그 옳았던 판단은 막말,악담으로 매도 당하고 
지금  종북 정권인 문 정권도 치기 어린 트럼프도 곤경에 처했습니다.
이 판에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종전 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니 
차라리 항복 선언을 하십시오.
국회 구성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오늘 오후 의회 폭압을 지켜 보면서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국민과 야당만 참으로  불쌍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의 장래가 정말 암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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