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철강가격 올랐지만 철강업 수익성 개선 어려워"
NH투자 "철강가격 올랐지만 철강업 수익성 개선 어려워"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6.0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광석 가격도 같이 오른 탓"…업종 투자의견 '중립' 유지

NH투자증권[005940]은 최근 철강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부담을 고려할 때 철강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고 5일 진단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과 철강업체 주가 반등이 함께 나타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에서 벗어날 듯한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철광석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철강 경기에 변화가 없는 만큼 추가적인 업종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철강 업종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이번 주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시장에서 열연 가격은 한 달 동안 9.6% 올랐고, 냉연과 철근, 후판 가격도 각각 7.9%, 6.4%, 5.0% 상승했다"며 "코로나19로 이연됐던 철강 수요와 5월 말 중국 양회 개최를 전후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내 철강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철강기업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여름철 비수기, 실물경기 개선 추세를 고려할 때 철강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작다"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철강기업 주가도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초여건(펀더멘털) 개선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