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임시국회 개회 강행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히틀러 나치 정권도 법치를 외치면서 독재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독 임시국회 개회를 불사하겠다며 강경발언을 했다면서 다수 의석이 됐다고 ‘법대로’를 내세우며 강행 의사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는 오는 5일까지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정치권은 그동안 여야 합의 원칙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국회를 개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자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슨 일이 있어도 5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고 거듭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모든 독재정권이 ‘법대로’를 내세웠고, 자기 멋대로 법을 해석하며 독재를 해 왔다”며 “국회법에 5일 의장을 뽑도록 돼 있지만, 지금까지 개원 협상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괄 타결하고 개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힘이 모자라서 망한 나라나 정권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가 많다면서 항우부터 시작해서 힘자랑 오만으로 망한 정권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만약 6월 5일 날 미래통합당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다면 그 이후 상임위 구성, 추경 모든 것에서 민주당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우리 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어제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해 윤미향씨라고 호칭한 것과 관련해 "저는 윤미향 씨로 이야기하니까 어느 언론에서 의원으로 인정 안한다고 했지만 의원 전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는 윤미향 씨 아니었는가"라며 황운하 의원, 윤미향 의원 사건에서 보듯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70% 넘는 국민들이 윤미향은 의원 자격이 없고, 이용수 할머니나 이런 분들을 받드는 모양새를 취하다가 자기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다고 그 세력들이 모두 이상한 할머니로 만들어가는 후안무치한 그런 짓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윤미향을 감싸는 것은 70% 넘는 국민들과 싸워보자는 것이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행태를 기억해주시고 철저히 응징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당 첫 원내대책회의 첨석인원과 관련하여 "아직 원구성이 안되어 있는 관계로 부대표단 중심으로 원내대책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원내대책회의가 아주 알차고 성과 있는 대책회의가 되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국회운영을 이끌어가는 그런 아이디어와 전략들이 모두 이 회의에서 나오기를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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