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생산기반 견조…코로나 완화하면 수출 반등할 것"
산업부 "생산기반 견조…코로나 완화하면 수출 반등할 것"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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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한국 생산 기반은 견조하다"며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 경제활동이 어느 정도 재개되면 한국 수출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1일 5월 수출입 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5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348억6천만달러, 수입은 21.1% 줄어든 34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억4천만달러 흑자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나 실장은 한국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 해제 촉구와 관련한 일본측 반응과 한국 입장에 대해선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나 실장과의 일문일답.

    -- 반도체는 좋아졌는데 자동차 수출은 급감했는데.

    ▲ 주요 교역국들의 여러 자동차 딜러들이 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수요가 대폭 감소한 상태여서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감소 폭 상당히 컸다. 다만 공장 대부분이 재개해 가동 중이다. 주요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얼마나 완화되는지에 따라, 경제활동이 얼마나 재개하는지에 따라서 우리 수출도 영향받을 것 같다.

    -- 대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어제(5월 31일)가 일본 정부의 답변이 오는 마지막 날이었다. 어떻게 됐나.

    ▲ 일본 측 반응에 관련한 사항은 별도 자료를 내서 설명하겠다.

    -- 일본 측 답변이 왔는가.

    ▲ 그 점을 포함해 조만간 말씀드리겠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이외에 흑인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이런 점도 수출입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나.

    ▲ 예의주시하겠다.

    -- 6월 수출 전망은
    ▲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수출 전망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수입도 그렇다. 기존의 전형적 패턴을 벗어났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는 주어진 환경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진전이 완화되느냐에 따라 수출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만 수입현황을 보면 자본재 수입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수입은 전반적 감소했는데, 자본재 수입은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증가 폭이 더 크다. 그래서 우리의 생산 기반이 견조하다. 주요 교역국들의 상황이 정말 호전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향후 중국 시장과 반도체 시장 전망은
    ▲ 중국은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 추세가 많이 회복됐다. 중국 쪽에는 더 호전될 거로 기대한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아시안 쪽이 아직은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자동차는 제일 큰 시장이 미국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품목별로도 차이 있을 거 같다. 지역별로도 상황 차이가 있는데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중국같이 코로나가 완화돼 경제활동이 어느 정도 재개되면 바로 반등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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