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경기 포천시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2022년부터는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천시는 산정호수∼명성산 억새 군락지 1.9㎞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7월 착공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78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포천시는 억새 군락지까지 1시간 30분가량 등산해야 하는 것이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지에 대한 생태등급 조정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 7월에 공사를 시작, 내년 말이면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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