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회계관리 조직이 통제한 10건 중 3건 'IT 정책·절차'
기업 내부회계관리 조직이 통제한 10건 중 3건 'IT 정책·절차'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5.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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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의 내부회계관리 조직들은 그간 정보기술(IT) 관련 정책·절차에 대한 통제 활동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는 작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 대상 157개사(12월 결산법인 기준) 중 92곳을 분석한 보고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재무제표를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신뢰성 있게 작성·공시하기 위해 회사에서 설계·운영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신외부감사법에 따라 2019 사업연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92개사 모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조직(또는 전담 인력)을 갖췄으며, 60%가 '3명에서 5명 이하' 규모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통제 활동은 'IT 일반통제 이슈'가 29%, '감사과정에서 발견된 재무제표 수정 사항' 23%, '업무분장' 9% 순이었다.

주요 재무제표 수정은 '수익인식'이 26%, '재고자산'이 16%, '유형자산'이 11% 등으로 많았다.

감사 기간 중 감사인과 논의한 주요 항목으로는 '경영진검토통제' 관련 사항이 24%, '정보기술 일반통제' 14%, '시스템생성정보 검증' 13%, '설계평가' 10%, '업무분장' 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대비한 주요 과제로 ▲ 재무제표 작성 능력 확보 ▲ 정보기술 일반통제 보강 ▲ 수익 인식, 공정가치평가 등 회계 전문성 확보 ▲ 경영진 검토 통제 수행역랑 확보 ▲ 시스템 생성 정보 검증 수행 등을 꼽았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 임성재 파트너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가 시행된 첫해 대상 기업들은 외부감사 준비와 시행 과정에서 큰 도전을 경험했다"며 "이제 막 닻을 올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 실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업과 감사인, 감독당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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