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로이터 통신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중국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의료진의 북한 방문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소강 국면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통신은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이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이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소강 국면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의료진 방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 행사에 김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건강이상설은 지난 20일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데일리NK가 12일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에 이어 미국 CNN 방송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일파만파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CNN 보도가 오래된 문서를 인용해 쓴 부정확한 보도라고 말한 것도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잦아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북한 매체들, 조선중앙통신,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등은 오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개 활동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북한 매체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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