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으로 인한 양정철과 손혜원 싸움..여권 밥그릇 싸움 빈축
유시민으로 인한 양정철과 손혜원 싸움..여권 밥그릇 싸움 빈축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4.13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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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의 유시민 저격···손혜원의 양정철 저격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이끄는 손혜원 의원이 12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이제 유시민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일갈해 파장이 예상된다.

양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총선을 기획ㆍ총괄해온 인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양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민주당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가지는 자리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한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을 비판했다.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유 이사장을 향한 공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으며 "여당이 오만하다”는 프레임을 덮어쓰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유 이사장을 향한 쓴소리를 했다는 주장이다. 열린민주당을 공개 지지해 온 유 이사장이 ‘범여권 180석’을 콕 집어 말한 탓에, 더불어시민당의 표가 열린민주당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손 의원의 양정철 원장 저격 발언은 양 원장의 발언 관련 기사를 언급하면서 나왔다.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며 손 의원 역시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여권의 분열로 비쳐지기 충분해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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