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주가지수가 평균 2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주요 91개 주가지수의 올해 1분기(1∼3월) 변동률을 보면 평균 21.77% 내렸다.
오른 지수는 전혀 없고 91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지수별로 보면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가 41.48% 내려 91개 지수 가운데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RTS 지수(-34.51%),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36.86%), 오스트리아 ATX(-37.19%), 그리스 ASE종합지수(-39.09%) 등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20.16% 내려 수익률 순위로 33번째였다.
최고 수익률은 0.09% 하락한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국내기업 지수(BGSMDC)였다.
이밖에 주요 지수를 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83%)는 한 자릿수 하락률로 수익률 순위 10위를 차지했고 홍콩 항셍지수(-16.27%)나 일본 토픽스 지수(-18.49%), 대만 자취안지수(-19.08%)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은 편에 속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0.00%)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23.20%),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25.59%), 프랑스 CAC40 지수(-26.46%) 등은 20%대의 낙폭을 보였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인 스페인의 IBEX35지수(-28.94%)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27.46%)는 좀 더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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