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7일, 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볼수록 가관"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총선 불출마 의원들에게 비례연합정당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미래한국당을 비판하던 민주당이 스스로 비례연합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하겠다는 것으로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국민을 기만한 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통합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 고발 역시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녹색당과 민주당의 공약 차이를 언급하며 "잿밥에 눈이 멀어 정강정책도 훼손하고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마구잡이식 현금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지원하는 핀셋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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