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움직임에 대해 "통합당이 하는 것은 '골목상권 침투'지만 자신이 하는 건 '골목상권과 연대'라는 억지를 민주당이 부리고 있다"며 "총선에서 국민이 반드시 매서운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며 정치개혁, 소수정당 배려라고 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공수처 통과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2, 3, 4중대와의 밀약쯤은 쓰레기통에 처박아도 된다는 말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 방안과 관련해 "재난 기본소득이라는 말로 선동하지만, 총선용 현금 살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국가에서 퍼주는 돈은 결국 국민 세금에서 나온다"며 "1인당 100만 원을 퍼주겠다는 말은 국민 1인당 100만 원을 부담시키겠다는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국민 1인당 100만 원을 주려면 무려 51조 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필요한데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있다"며 "그 돈은 우리 세대가 내지 않으면 우리 자연인 미래 세대가 갚아야 할 돈"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심 원내대표는 "기본소득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떠벌리고 있는 포퓰리즘"이라며 "기본소득 실험은 핀란드에서 도입 1년 만에 폐기하고 스위스에서 국민투표로 부결되는 등 이미 실패가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 세금을 풀어 표를 도둑질하려는 시도는 꿈도 꿔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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