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의 김어준 발언 논란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TBS의 김어준 발언 논란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20.03.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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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대구 사태'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TBS 측은 "핵심은 대구 시민의 안전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씨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 중 "어제부(5일)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은 대구시민 560명당 1명이 됐다. 이 추세라면 다음 주면 400명, 30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올 것"이라며 "중국이 정말 문제였다면 인구 2,300만 수도권은 왜 10만 명당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겠나. 숫자가 명백히 말한다.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방송 이후 김 씨의 '대구 사태' 발언에 TBS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대구 시민을 비하했다"며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청취자 의견이 잇따랐다.

TBS는 구차하게 해명을 할 것이 아니라 김씨를 방송에서 하차시키고 본연의 교통방송에 주력하라는 의견이 많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TBS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언론의 주장처럼 대구 시민을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오히려 검찰, 일부 언론, 보수 야당을 상대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방역 대책을 강하게 촉구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BS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역적으로는 대구에, 사회적으로는 신천지라는 종교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만큼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 대책도 이 두 지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구 사태, 신천지 사태'로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TBS 측의 해명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김어준 씨 퇴출 청원합니다"라는 수백 건의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선을 넘은 김씨의 발언과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폭로와 함께, TBS가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된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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