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이스라엘 측의 입국 금지 조치로 공항에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 400여 명이 전세기편으로 되돌아 왔다.
1차 전세기는 오늘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고, 2차 전세기도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 19 위험국으로 지정돼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이스라엘을 비롯해 17개국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에서 1차 전세기를 타고 출발한 우리 국민 221명이 오늘 오전 9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3일 이스라엘 정부가 내린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조기 귀국하게 된 관광객들이다.
2차 전세기에 탑승한 196명 역시 오늘 오후 3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 운항 비용은 모두 이스라엘 정부가 부담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사전 협의 없는 입국 금지 조치에 우리 외교부가 항의하자, 특별 전세기로 한국인 귀국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한국인 관광객 50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는 추가 임시 항공편을 통해 이들이 귀국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17개국으로 늘었다.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바레인, 홍콩,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7개국이다.
마타오와 싱가포르, 태국, 영국,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10개국은 한국 방문자를 격리시키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대만 정부는 이와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경고'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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